[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종합병원 운영업체 HCA헬스케어(HCA)는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개장 초 상승분을 반납하며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CA헬스케어는 이날 개장전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 6.84달러, 매출 18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S는 시장예상치 6.19달러를 10% 이상 웃돌며 기대를 넘어섰다. 전년동기 5.5달러와 비교해도 24%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EPS는 최근 4개 분기 연속 시장전망치를 웃돌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입증했다. 전분기에도 예상치 5.77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6.45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강력한 환자 수요와 운영 효율성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다만 이날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한때 345달러까지 오르며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다. 연초 이후 13% 이상 오른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1시42분 현재 HCA헬스케어 주가는 전일대비 2.19% 하락한 33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