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윌리엄블레어가 21일(현지시간) 자동차 소매업은 디지털 혁명의 마지막 개척지 중 하나라며 카바나(CVNA)와 카맥스(KMX)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론 잭피아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자동차 구매는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에서 낮은 한 자릿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디지털 플랫폼 확장으로 향후 자동차 전자상거래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카맥스와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웹사이트 데이터와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세금 환급 시즌과 맞물려 카바나와 카맥스 모두 전년 대비 판매 추세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성 개선으로 중고차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여전히 카맥스와 카바나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카맥스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중 절반 미만만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투자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다.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은 잭피아 애널리스트를 포함해 단 두 명 만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28% 낮은 수준이다.
웹사이트에서 자동차 판매를 허용 하겠다고 밝힌 아마존닷컴이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배런스는 이는 카맥스와 카바나에 단기적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앞으로 더 많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카맥스의 주가는 4.32% 상승한 86.67달러를 기록했으며 카바나는 2.46% 상승한 88.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