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BMO 캐피털마켓은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 트로녹스(TROX)의 주가가 단기 및 장기적 순풍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BMO 캐피털은 트로녹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1달러에서 18달러로 높였다. 새로운 목표가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3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트로녹스의 주가는 4.38% 상승한 14.19달러를 기록했다.
존 맥널티 BMO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올해 트로녹스의 주가가 4% 상승했지만 내년은 트로녹스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년 순차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트로녹스에 대한 몇 가지 촉매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내년 하반기부터 고가의 재고 비용이 줄어들기 시작해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맥널티 애널리스트는 또 “트로녹스가 희토류 원소 정제시설을 건설함으로써 관련 산업에 첫발을 내딛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