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크라운 캐슬(CCI)이 7일(현지 시각)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브라운이 은퇴한다고 밝혔다. 은퇴하는 브라운 CEO는 이사회의 앤서니 멜론이 임시 경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행동주의 펀드인 앨리엇 매니지먼트는 새로운 경영자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엘리엇은 지난 11월에 크라운 캐슬의 ‘장기적 저성과’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리더십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실제로 크라운 캐슬은 올해들어 글로벌 리츠 ETF가 1% 이상 상승했음에도, 주가가 오히려 13% 넘게 하락했다.
앨리엇은 2020년도에도 크라운 캐슬에 행동을 개시한 바 있지만, 회사 측이 가치 파괴적인 전략을 그대로 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크라운 캐슬은 현재 1.5% 하락해 11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