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4~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69.2원으로 전주보다 2.8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내린 1639.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원 하락한 153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6.6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8.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4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39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347.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하락한 ℓ당 137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1주째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참여국의 자발적 감산, 이란의 유조선 나포 시도 등의 요인으로 상승 중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75.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93.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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