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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노조 위원장이 전 세계를 다니면서 국내 기업의 노사 관계가 협력적이라는 사실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 마디 말보다는 노조 위원장 책임자가 세계를 다니면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주면 노사 관계는 책임지고 확실히 하겠다는 역할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노동 복지가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한국노총이 동행하지 않은 점을 아쉽게 꼽았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국내 기업대표 약 120명이 투자 유치단으로 갔고, 미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44억 달러 이상 투자를 하기로 했다”면서도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통령과 함께 동행해 한국에 투자를 해도 노사관계는 걱정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2배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할 때 노사관계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하며 K-콘텐츠에 대한 25억 달러 투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25일(현지시간)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미국 첨단기업 6개사로부터 총 19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방미 이틀 만에 총 44억 달러 투자 유치하는 세일즈 외교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개혁은 반드시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하면서 개혁 방향은 무엇이고 어떤 아픔이 수반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성과와 보람이 오는지를 항상 그림으로 보여줘야만 노동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을 뒷받침하며 노사가 함께 행복한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