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멤버인 ‘윈터’가 자주 산책하는 서울숲에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완성된 벤치정원은 시민의 휴식처와 포토존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연예인과 팬클럽의 기부로 조성된 숲인 ‘스타숲’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각종 도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스타숲으로는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 아미(ARMY)의 기부로 조성된 ‘방탄소년단 숲’이 있다.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됐다. 현재까지 약 3900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아이돌그룹 NCT의 멤버 도영의 숲이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되기도 했다. 도영의 팬들이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서울시는 이번 윈터숲을 비롯해 향후에도 스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장은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자발적이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팬클럽을 포함한 시민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서울숲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