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87.5원으로 전주보다 29.1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1807.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2일부터 정부가 유류세를 20% 한시 인하하자 지난 셋째 주 하락 전환한 데 이어 2주째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ℓ당 1600원대로 내려선 것은 10월 둘째 주 1687.2원 이후 6주 만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98.5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22.1원 하락한 1743.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5.8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부산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26.6원 내린 ℓ당 1656.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31.1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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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유럽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11.9원으로 전주 대비 23.7원 내렸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520.3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484.2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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