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이틀 연속 상승

김보겸 기자I 2021.05.15 07:23:29

다우 1.1%↑·S&P500 1.5%↑·나스닥 2.32%↑
2거래일 연속 상승에도 주간 손실 못 막아

(출처=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가까이 오른 3만4382.1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 오른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429.98로 전장보다 2.32% 올랐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지만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간 손실을 막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 5% 넘게 떨어졌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후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번 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각각 1% 넘게 빠졌고 특히 기술주가 타격을 받아 나스닥 지수가 2.3% 넘게 하락했다.

이날은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3%, 페이스북은 3.5%,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 넘게 올랐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여행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실내외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 지침을 발표하면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모두 5% 넘게 올랐다.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8% 이상 상승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CNBC에 “중앙은행 긴축 기대에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더라도 기업의 턴어라운드는 상승장을 유지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라며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단기 하락에 베팅하라”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