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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가까이 오른 3만4382.1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 오른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429.98로 전장보다 2.32% 올랐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지만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간 손실을 막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 5% 넘게 떨어졌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후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번 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각각 1% 넘게 빠졌고 특히 기술주가 타격을 받아 나스닥 지수가 2.3% 넘게 하락했다.
이날은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3%, 페이스북은 3.5%,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 넘게 올랐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여행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실내외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 지침을 발표하면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모두 5% 넘게 올랐다.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8% 이상 상승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CNBC에 “중앙은행 긴축 기대에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더라도 기업의 턴어라운드는 상승장을 유지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라며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단기 하락에 베팅하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