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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와 구로구 내 아파트 단지도 연일 신고가 경신 중이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동부센트레빌(전용 85㎡)도 이달 초 8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8억원대에 거래된 이후 계속 가격 상승 중이다.
구로구 구로동 럭키아파트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지난 26일 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가인 5억 9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해당 아파트는 1993년 준공된 28년 차 구축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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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구로0.06% 금천 0.01% 관악 0.01%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 전체(-0.02%)을 비롯한 강남 3구와 마용성 아파트 값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서초-0.09% △강남-0.08% △송파구-0.04% △마포-0.05 △용산-0.03% △성동-0.01%를 기록했다.
금관구의 상승세는 서울 고가 아파트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9억·15억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뿐 아니라 코로나19로 고가 아파트 매입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금관구 내 중저가 아파트로 관심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최황수 건국대 교수는 “대출 규제로 고가 아파트 매입이 부담스러운 수요자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를 사는 ‘풍선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풍선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