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팀] 23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완화한 것 등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7,731.8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1% 뛴 13,559.60으로 사상 최고치로 발돋움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2% 하락해 5,535.26으로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상승한 3,672.2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 실적도 유럽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에서는 라이언에어의 항공편 취소 사태의 반사 이익 등으로 좌석당 실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이 5.1% 급등했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는 온라인에 28억 유로(3조7천억원)을 투자하고, 본사 일자리 2천400개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2% 상승,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매각 대상을 찾고 있는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의 중·단거리 노선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헝가리 저가항공사 위즈 에어도 5.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