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에 많은 의미를 두고 산다. 돼지 꿈을 꾼 날에는 복권을 산다든지, 악몽을 꾼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개운치 않다든지 말이다. 심리학자와 신학자 부부인 저자들이 꿈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준다. 어려운 뇌과학 서적이 아니다. ‘꿈은 앞날의 운명을 예견할까’ ‘꿈을 꾸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등 평소 우리가 궁금해하던 꿈에 대한 의문에 명쾌하게 답해준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고 선언하자 주변 사람들의 눈빛에 경멸이 담긴다. 페미니스트를 선언하고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은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페미니스트로서 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부당하고 폭력적인 불평등을 어떠한 형태든지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페미니즘은 시작한다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직장인이 퇴사를 꿈꾼다. 어찌 보면 삶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인생 가이드북이다. 퇴사 후 각자 유럽여행을 다녀온 낭만주의자 김군과 계획주의자 김양의 이야기를 통해 퇴사를 결심한 순간부터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짚어본다.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돈’이다. 만만치 않은 유럽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는 팁은 덤이다.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한 최초의 장편. 조선후기 통신사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계미통신사’(1763~1764)가 조선을 떠나 일본에 다녀오는 여정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조선통신사의 전모가 흥미롭게 드러난다. 왕이나 영웅호걸은 등장하지 않는 역사소설이다. 500명의 사내가 300일 동안 4000㎞의 길을 동고동락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