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당대표 후보 면면은?

김영수 기자I 2017.08.27 06:00:00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왼쪽부터),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다. 개표결과가 발표되는 오후 3시30분쯤 최종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는 총 4명으로 안철수 전 대표, 정동영·천정배·이언주 의원 등이다.

◇안철수(55) 후보는 서울대(의과대학)를 졸업한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을 지낸후 1995년 ‘안랩(옛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했다. 2011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재직 당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청춘콘서트를 열며 젊은층으로부터 ‘깨어있는 지식인’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며 지지기반을 다졌다. 그 해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면서 정치권 입성의 신호탄을 쐈다. 그 이듬해 제19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무소속)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생을 걷게 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했지만 그 이듬해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해 대선주자로 나서면서 의원직을 내놓았다. 대선 패배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며 당을 떠났지만 “당을 살리겠다”며 이번 당 대표 후보에 도전하게 됐다.

◇정동영(64) 후보는 전북에서만 4선(15대, 16대, 18대, 20대)을 한 중진이다. 정 후보는 서울대(국사학)를 졸업한 후 문화방송 보도국 정치부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덕진구/새정치국민회의)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과 총채 특별보좌역, 최고위원, 상임고문 등을 두루 거쳤다. 2003년 창당된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이후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재임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 선후배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병에서 승리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5년 1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했다가 2016년 2월 18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권유를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천정배(63) 후보 역시 안산과 광주 등을 지역구로 6선(15대~20대)의 중진이다. 천 후보는 서울대(법대)를 졸업한후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법관 임용을 거부하고 강단, 법률사무소 등에 몸담았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특별보좌관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시을/새정치국민회의)에 당선됐으며 2003년 열린우리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4년 원내대표를 지냈다.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제57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안철수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공동대표를 맡아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는데 기여했다. 총선 이후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책임을 지고 안 후보와 동반 사퇴하기도 했다.

◇이언주(44) 후보는 서울대(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후 법무법인을 거쳐 르노삼성자동차, 에쓰-오일 준법담당 상무를 지내는 등 2008년, 2009년 연속 대한민국 30대 기업 최연소 임원에 꼽혔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민주통합당) 당선으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원내대변인,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당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