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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서양화가 국대호(50)는 색을 만진다. 색을 모은다. 색이란 연결고리를 가운데 두고 공간을 탐색하고 도시풍경을 내다보며 물체를 투영한다. 오래전 추상미술을 하던 중 형태를 단순화하는 과정서 마지막에 남는 건 ‘색’뿐이란 데서 착안했다.
‘P2015047’(2015)는 직접 구성한 230여점의 색채드로잉 중 하나. 15여년간 눈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색을 꾸준히 채집해 꾸린 ‘컬러필드’ 작업 안에 들어 있다. 붓을 쥔 손의 힘과 속도가 낸 흔적, 붓이 그어낸 물감의 기름띠가 만든 명암. 오로지 붓질의 감각만으로 더듬은 색의 변주가 이보다 더 묵직할 수 없다.
내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서 ‘2017 환기재단 작가전’으로 마련한 ‘국대호의 색·채·집’에서 볼 수 있다. 종이에 유채. 76×56㎝. 작가 소장. 환기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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