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출산·육아용품 알뜰구매 팁은?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베이비페어는 애초 소비자들이 한자리에서 임신·출산·육아 용품을 시중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고가의 제품은 물론 작은 소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시 참여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쿠폰과 사은품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 행사를 기획하는 담당자들이 전하는 알뜰 구매 팁을 꼼꼼히 챙겨보자.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고객이 유아 옷을 고르고 있다.(사진=베페)

◇‘위시 리스트’ 작성하기

베이비페어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제품을 살 것인지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여러 업체가 참가하고 제각각 자사 제품의 장점을 말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구매하려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가기 전에 구매하려는 제품군을 정하고 제품군별로 2~3개 정도 기본 사양과 가격을 미리 알아본 다음 현장에서 비교해 구매하는 게 현명하다. 제품을 고를 때에는 다른 사람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할인 혜택 미리 챙기기

베이비페어에서 현장에서 배포하는 매거진에는 제품별 할인 쿠폰과 사은품 증정권 등 이벤트 쿠폰이 제공된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제품 할인 쿠폰과 사은품 증정권을 받을 수 있다. 진짜 고수는 구입할 제품의 본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꼼꼼히 확인한다. 주최 측이 아니라 본사 홍보채널을 통해 깜짝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미리 선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이비페어에서 사용된 대여 유모차. 전시회가 끝나면 50~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사진=베페)

◇제품 구매 시 사은품 확인하기

카시트·유모차·아기띠 등 필수 육아용품에는 기타 액세서리가 많은데 별도로 구매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기본적인 액세서리는 뭐가 있는지 확인한 후 제품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주는 액세서리는 무엇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매했을 때 가격을 비교해 할인율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필요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때 추가 할인을 부탁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전시 상품 노리기

전시 상품만 잘 골라도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부스에 진열된 전시상품은 행사 기간에만 전시하는 비교적 새 상품이다.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는 날 전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전시 상품은 미리 예약 신청을 받거나 행사 마지막 날 판매가 갑작스럽게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사전에 전시 업체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여 유모차 구입하기

베페 베이비페어는 매회 새 유모차를 대여하고, 전시회가 끝나면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대여 유모차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여 유모차는 브랜드마다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대표 신상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다. 행사 기간 동안 사용했지만 별문제가 없는 제품을 최대 50~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부부가 유아용품을 구입하고 있다.(사진=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