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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예요?]'강남 패딩' 몽클레어는 무슨 뜻일까

임현영 기자I 2015.10.24 06:00:00

伊 명품 `몽클레어` 설립한 지명에서 이름 따와
`무스너클`은 캐나다 상징 키워드 2개 조합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슬슬 월동준비 생각에 쇼핑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겨울 옷 준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패딩이죠. 최근 몇년간 100만원대의 고가 프리미엄 패딩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늘은 프리미엄 패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강남 패딩’으로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어 입니다. 창업자는 르네 라미용은 다수의 산악 장비를 고안한 발명가입니다. 그는 스키대회에서 만난 앙드레 뱅상, 리오넬 테라이와 함께 협력해 산악 용품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노동자를 위한 점퍼를 만들면서 패딩계의 명성을 얻게됩니다.

몽클레어라는 이름은 회사를 설립한 지역인 ‘모네스티에르 드 클레르몽’(Monastier de Clermont)에서 유래했습니다. 지역명의 첫 세 글자(mon)와 뒤에 네 글자(cler)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캐구’열풍을 불러 모은 ‘캐나다구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캐나다구스는 본래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지는 캐나다의 매서운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 고객은 항공기 조종사나 극지방 연구원,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들이죠.

현재 창립자인 샘틱에 이어 3대 경영자인 대니 리스가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세간의 추측과 달리 캐나다 구스라는 이름은 캐나다산 거위털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캐나다구스와 함께 캐나다 3대 프리미엄 패딩으로 꼽히는 무스너클. 2008년 시작해 역사는 길지 않지만 무게에 비해 피팅감이 좋다는 소문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캐나다구스보다는 가격이 비싸고 몽클레르보다는 낮은 중간 정도의 프리머엄급입니다.

무스너클이란 생소한 이름은 캐나다 대표 동물인 ‘무스(북미산 큰 사슴)’와 대표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용어 ‘너클’이란 단어를 조합했습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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