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운동은 지난 200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협중앙회와 일선 축협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경종농가에 암송아지를 기증하거나 소외계층에 축산물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활동을 농협과 축산관련단체 및 업체, 소비자단체, 학계를 포함한 범축산업계가 다 함께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시킨 게 나눔축산운동본부다.
지난 2012년 2월 사단법인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해 올해 2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말 현재 후원 회원수 1만명, 후원모금액 11억원을 달성했다.
전국 9개 지부로 구성된 나눔축산운동본부는 후원금을 재원으로 지역사회의 양로원과 고아원,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후원에 사용하고 있다. 또 경종·축산농가의 상생협력과 하천정화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재능나눔봉사단’을 운영,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주택 보수, 도배,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올해 중점추진 방향은 명실상부한 범축산인의 사회공헌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축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범축산업계의 구심체로 거듭나며, 푸드뱅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나눔축산운동의 참여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나눔운동본부는 특히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과 연계해 ‘축산농가 1인 1계좌 갖기 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후원회원 수 2만명, 후원모금액 1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축산관련 종사자 모두 깨끗한 농장을 만들고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작은 나눔과 배려를 확산해나가야 한다”며“나눔축산운동을 통해 국내 축산업이 전폭적인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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