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공동으로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어 화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티브로드, CJ헬로비전,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이 공동 제작한 부산지역 신인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갈매기스타`가 시청률 4%를 기록하는 등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전체 총 25회분 중 현재 10회분 방송이 진행된 `갈매기스타`는 1회 시청률 1.86%(TNS)을 시작으로, 3월 7일 5회분의 경우 본방송 4%, 재방송 2.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협회 측은 "전국 단위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지역민에게 특화되어 부산 지역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던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차 오디션에 진출한 참가자 전병주(46세)씨는 "40년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전국단위 오디션에는 엄두를 못 냈었다"며 "부산 시민만을 위한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친근한 느낌이 들어 용기를 냈고 이제야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갈매기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부산 지역 케이블방송채널(Ch4)에서 방송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