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5분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이 부사장은 "(전시 준비하느라) 제일기획에서 고생이 많았다"는 윤부근 삼성전자 CE(가전제품) 담당 사장의 인사에 "잘해야 하는데 죄송하다"는 화답으로 말문을 열었다.
윤 사장은 전시장 입구에 전시돼있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이 부사장에게 설명했고, 이 부사장은 "OLED TV는 삼성만 하나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OLED TV에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후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이 부사장은 3D 안경을 착용하고 LG전자의 시네마 3D TV를 관람했다. 한 중국 업체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과 비슷한 TV를 보고서는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부사장은 매년 CES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할 때도 다시 함께 찾아올 계획이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 전시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취재진이 이 부사장을 취재하는 모습을 보고 "이서현 부사장이 왔다고 사람이 몰린 건가요? 그럼 난 자리를 피해줘야겠네요"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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