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美시장서 36%성장..판매량 `사상최대`

이정훈 기자I 2012.01.05 03:56:47

48.5만대 판매..12월에도 42% 급성장
점유율도 4% 육박..`사상 최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기아차(000270)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12월에도 판매량이 급성장했다.

4일(현지시간)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2.5%나 급증한 4만33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개월 연속으로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 작년 한 해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48만5492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대비 36.3%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 2009년 `소울`을 시작으로, `옵티마`와 `소렌토` 등 신차효과가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소렌토`가 지난해 13만235대나 팔렸고 `소울`도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옵티마` 역시 8만4590대나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7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8%까지 올라왔다.

▶ 관련기사 ◀
☞신차 `레이` 중고차 시장에 등장..왜?
☞자동차 `작년 마무리 좋았다`..비중확대-대우
☞지난해 자동차 시장, `기아차` 웃고 `르노삼성` 울었다(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