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기아차(000270)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12월에도 판매량이 급성장했다.
4일(현지시간)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2.5%나 급증한 4만33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개월 연속으로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 작년 한 해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48만5492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대비 36.3%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 2009년 `소울`을 시작으로, `옵티마`와 `소렌토` 등 신차효과가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소렌토`가 지난해 13만235대나 팔렸고 `소울`도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옵티마` 역시 8만4590대나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7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8%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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