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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1]홍창완 "가전 본고장 유럽서 성공할 것"

김정남 기자I 2011.09.04 11:00:01

"회사 내부서 많은 지원"
"올해 IFA서 두번째 단독부스..자신감 얻어"

[베를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홍창완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생활가전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두 번째로 단독부스를 가지고 참석했는데, 이를 통해 크게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약 1500㎡ 규모의 생활가전 단독부스를 차리고, 일반 가전부터 고급 스마트가전까지 100여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최지성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일 필립스, 소니, 일렉트로룩스, AEG, 밀레, 지멘스, LG전자 등 주요 생활가전업체들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했던 바 있다.
 

홍 부사장은 "유럽은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의 4분의1 비중이며, 빌트인의 원조이기도 하다"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냉장고의 경우 판매성과가 상당히 좋다고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가전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기기간의 연결성과 소비자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둔 것이 스마트 콘셉트"라며 "휴대폰, PC 등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가전업체들보다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는 "제품을 새롭게 자주 출시하는 것이 소비자의 요구에 잘 부응하는 것"이라며 "특히 경기가 어려워도 부자들은 소비를 한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에어컨 부품결함으로 대규모 사전점검을 실시했던 것에 대해서는 "계절 제품이라 후유증이 컸다"면서도 "소비자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노력을 통해 다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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