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15일 LG화학(051910)의 전략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6만2000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은 "LG화학이 지난 3개월간 경쟁사인 호남석유나 한화케미칼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이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M&A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부진한 주가는 오히려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20% 이상을 유지하며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핵심 화학영업의 견조함을 보여준다"며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전략 실행력 또한 굉장히 좋다"고 판단했다.
이어 "본래 영업을 성장시키는 전략이 훌륭할 뿐 아니라 오래된 자산을 들고 있는 회사를 매수하기보다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방식도 좋다"며 "LG그룹에서 물량을 전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점이 경쟁사 대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하이브리드전지차(HEV)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GM 볼트가 올 11월 런칭될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천연고무 가격 상승이 수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1년내 3가지나 긍정적인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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