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IT와 은행주에 대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IT와 은행이 동반 상승한다는 것은 강세장의 전조"라면서 "과거에도 두 업종의 동반강세 시기에는 대부분 강세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 KB금융 등 주도주들이 최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팀장은 "과거 IT버블 붕괴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001년 이익은 급감했지만 2002년에는 2000년 IT 호황 국면의 이익수준으로 대부분 회복했다"면서 "현재의 삼성전자 이익증가를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고점 76만원까지 부담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주에 대해서는 "경기선행지수와 은행업종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적정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배"라면서 "주가로 환산한다면 14%의 여유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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