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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숙기자] "(전역을 했지만) 마치 휴가를 나온 것 같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연기자 지성(30)이 6일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지성은 그동안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했는데, 이날 오전8시3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신고를 했다.
지성은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던 100여명의 취재진과 일본 팬들 앞에서 “병장 지성,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씩씩하게 외쳤다.
지성은 제대 소감에 대해 “처음 입대할 때는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고, 2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지나고 나니 짧은 것 같다”며 “2년간 후회 없이 군 생활 한 것 같다. 많이 얻고 배운대로 사회에 나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내고 나니 2년간 후회없이 복무해 뿌듯"
지성은 누가 가장 보고 싶냐는 질문에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오늘 고기 파티를 해주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성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나와 제대하는 그를을 맞았다.
후임병인 문희준에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지성은 “문희준이 6월부터 병장으로 진급했다. 병장이 돼서 매우 좋아하는데 병장부터는 시간이 안 간다”고 농담을 하고는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하긴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제대 후 함께 연기하고 싶은 연기자를 묻자 “박광현, 윤계상, 홍경인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며 군 생활을 함께 한 연예인들의 이름을 꼽아 두터운 전우애를 드러냈다.
지성은 송승헌, 권상우 주연의 영화 ‘숙명’에 우정출연 하게 돼 이 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비타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숙명' 이후 출연 계획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 가리지 않고 작품을 고르고 있다"며 "제대 후 첫 작품인만큼 심사숙고해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지성의 선임병이 제대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2일 전 전역했다는 선임 이동현 씨(24)는 “지시사항에 대해 불평이나 거절하는 것을 못 봤고 늘 솔선수범해 6살이나 많지만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 동기들과 함께 제대하는 모습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사진 =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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