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신영증권은 현재 경기 흐름상 재고조정이 필요하고 짧은 시간에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에는 생산확대 국면으로 재진입할 것이라며 장기간의 재고조정 싸이클 진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주이환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일 `소순환의 재고조정 진행` 보고서에서 "재고순환상 최근의 위치로 이동(그림 참조)한데는 재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 아닌 출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수출 동향이 양호한 것을 감안하면 부진 양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순환도에서 재고 조정이 필요한 국면으로 이동하는 동한 실질적인 제고부담을 나타내는 재고율은 오히려 하락했다"며 "생산조정이 단기로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재고 조정은 자발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 최근의 생산 조정 역시 재고 부담 확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조정 성격이라고 했다. 재고 증가로 생산이 조정되고 이러한 조정을 통해 재고 증가가 둔화돼 다시 생산확대 국면에 진입하는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중에는 생산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고율과 최근 수출 동향을 감안할 때 12월과 1월의 생산활동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비관적 경기 전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