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3분기에 아파트 가격은 대체로 안정을 보였지만 파주시는 운정 아파트 분양의 영향으로 12%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파주시가 12.10%로 1위를 차지했다.
파주시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운정신도시의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이 계속 올랐던 것으로 부동산 114는 분석했다.
집값 담합이 성행했던 부천시와 중동신도시도 각각 7.33%, 6.47% 올라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양시(6.24%), 성남시(5.82%), 구리시(5.54%), 서울 강서구(5.53%), 수원시(4.50%), 하남시(4.42%), 의왕시(4.4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신도시 분당, 평촌, 용인시 등 7개 지역은 전부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률 20위 밖으로 밀려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