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기반 생명과학 솔루션기업 비바시스템즈(VEEV)가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글로벌 제약사의 주력 영업관리 소프트웨어(CRM) 선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매도세가 강해진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오후1시27분 비바시스템즈 주가는 전일대비 10.63% 하락한 24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낙폭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비바시스템즈는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2.04달러, 매출 8억11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도 모두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하지만 회사는 핵심 제품인 ‘제약사 영업·고객관리 플랫폼’의 신규 채택이 일부 톱티어 제약사에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장기 성장축인 CRM 사업의 확장 속도가 완만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고,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밀리는 모습이다.
피터 개스너 비바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비바 AI가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빠르게 구현하며 생산성과 고객 경험 모두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AI 성과보다 핵심 CRM 수요 둔화 위험을 더 크게 반영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