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버코어ISI는 2025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애플(AAPL), 암페놀(APH), 아리스타네트웍스(ANET)를 꼽았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의 아밋 다리야나니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확산과 IT 지출 회복이 이들 종목의 강력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올해 34%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에버코어는 웨어러블 기기와 ‘애플 인텔리전스’ 등 신사업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리야나니는 “애플은 장기 업그레이드 사이클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암페놀은 올해 44% 상승하며 기술주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에버코어는 암페놀이 2025년 AI 수요 증가와 산업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 가능성으로 두 자릿수 EPS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2024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에버코어는 AI 데이터센터 내 이더넷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회사가 2025년과 2026년에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 확산이 아리스타네트웍스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에버코어는 “애플, 암페놀,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AI와 IT 하드웨어, 네트워킹 시장에서의 기회가 이들 기업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3시13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55% 하락한 255달러에 거래중이다. 같은시각 암페놀 주가는 1.14% 내린 70.74달러를 기록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주가는 1.94% 하락한 112.63달러애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