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남은 1년의 임기동안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 전 부의장이기도 했던 도널드 콘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앞으로 파월 의장은 경제환경을 더욱 예단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세금 및 관세, 이민 정책속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도달과 고용 안정이 가능한 연착륙을 실현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의장은 임기 마지막 해와 트럼프 2기 정권시작이 맞물리며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콘 선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안정적인 물가와 완전 고용 유지라는 연준의 임무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세금과 무역정책의 변화를 약속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잠재된 상황에서 세금을 낮추거나 규제를 완화해 수요와 성장을 더욱 촉진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고, 이민자 정책 또한 고용 공급을 제한해 임금과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결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 파월의장이 임기 내내 집중했던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는 것이 그의 임기 마지막 해에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