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일(현지시간)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YPL)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쿠퍼버그가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86달러에서 103달러로 높였다.
이날 오후 12시 35분 기준 페이팔의 주가는 0.66% 상승한 90.47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알렉스 크리스 CEO가 지휘를 맡은지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페이팔의 재건 노력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높은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거래이익(TP) 성장 가속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휴가 시즌의 전자상거래 소비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총 결제 금액(TPV) 성장의 잠재적인 완만한 개선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2월에 열리는 페이팔의 투자자 설명회가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며 강력한 잉여 현금 흐름 창출과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