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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돌입 시사…美 “ 임박했다고 보지 않아”

김상윤 기자I 2024.09.26 04:36:38

국방부 “역내 긴장 고조됐지만..전쟁은 아직 가자지구에 국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블라에 대한 지상전 돌입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전경 (사진=AP)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목격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간 공격을 주고받는 맞대응(tit for tat)의 증가이며 이것은 우리의 우려 사항”이라며 “우리는 오판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역내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쟁 상황으로만 보면, 전쟁 자체는 가자 지구 내에 국한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헤즈블라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에 관한 한 이스라엘 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역내 미군은 미군을 자체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레바논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면서 미국 시민을 대피시켜야 할 가능성 등에 대비해 키프로스에 수십명의 미군이 배치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기존 병력을 보강하기 위해 소수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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