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1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의 5달러 세트 출시가 올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맥도날드 주가를 상승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맥도날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18%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1.52% 하락한 250.97달러를 기록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올해들어 약 15% 하락했다.
맥더블 햄버거, 감자튀김, 치킨너겟 4조각으로 구성된 맥도날드의 5달러 세트 메뉴는 기존 제품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5일 시작돼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재커리 파뎀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가 역사적으로 불황기 저렴한 달러 메뉴를 출시했을 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파뎀 애널리스트는 5달러 세트 메뉴가 맥도날드의 동일 매장 매출에 50~100bp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파뎀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중동 분쟁의 역풍 해소와 다가오는 올림픽이 하반기 맥도날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