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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작년 순익 2.7조…전년比 20% 급감

송주오 기자I 2024.03.18 06:00:00

수익 대비 비용 커진 영향
연체율, 0.63%p 오른 1.88%
고정이하여신비율 0.66%p 상승한 2.2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카드 여신금융전문회사(163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보다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 기간 총수익은 4조480억원(18.1%) 늘어난 26조430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총비용은 4조7521억원(25.0%) 증가한 23조7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연체율은 1.88%로 전년말(1.25%)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0%로 전년말(1.54%) 대비 0.66%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40.0%)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29.4%) 대비 10.6%포인트 올랐고, 조정자기자본비율(17.9%)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규제비율(7%)을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6.9%)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도 5.9배로 전년말(6.4배) 대비 0.5배 하락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속 지도하는 한편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및 여전사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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