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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투자

임유경 기자I 2024.01.07 09:00:00

AICC·LLM 사업 전 영역서 협력
B2B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대상(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유망한 테크 기업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42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QA)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기술이다. 도메인별 특화가 가능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는 42마루와 AI컨택센터(AICC) 및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협업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ixi-GEN)과 42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솔루션 솔루션 ‘RAG42’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 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42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42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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