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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한기대는 학부 중심의 대학 교육과 더불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HRD(인적자원개발) 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특히 유 총장은 한기대의 새로운 비전으로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역할 강화’를 내세우고 있어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유 총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고용·직업능력개발 부속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한기대가 평생직업능력개발과 고용서비스 역량 강화의 메카가 되겠다”며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직업능력개발 맞춤형 아카데미를 개발하고, 고용부와 부속기관, 학부와 대학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기 합동 포럼 및 정책 세미나를 상설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기대는 고용부와 함께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를 통한 기술·공학 및 신기술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STEP은 기술공학 및 디지털 관련 1500개의 콘텐츠가 탑재하고 이 중 170여 개는 가상훈련 콘텐츠로 실감나고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기술공학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한기대는 작년부터 STEP을 활용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러닝 패키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신기술 분야인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반도체 3개 분야에 12개 강좌를 개설하고 첫 시범적으로 600명을 교육해 재직자에게는 최신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재교육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용적인 기술 습득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 총장은 “‘기업체 임직원 맞춤형 이러닝 연수’도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2015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총 325개 기업의 재직자 17만 916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의 직업교육 훈련기관들에 양질의 STEP 온라인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 및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지자체, 지역 기업, 지역연구소 등 지역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