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등 보고서 분기 수익률 39.7%
2위는 위메이드 등 다룬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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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해 4분기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중 가장 높은 분기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박 연구원이 다룬
이수페타시스(007660) 등 분기 평균 투자 수익률은 39.7%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분기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분기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복수 발간일 경우에는 각각의 수익률 계산 결과를 평균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26일 발간한 ‘이수페타시스, 2019년의 심텍이 보인다’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MLB 대장주로서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454억원에서 618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패키징기판에 이어 MLB기판 공급부족이 전망된다”며 “서버·통신장비 기판 업그레이드로 8년 만에 호황이 시작, 올해 대규모 증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실적은 2023년부터 반영, 미·중 분쟁 반사수혜 부품군으로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말했다.
분기 수익률 2위는
위메이드(112040) 등을 다룬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분기 수익률 33.6%를 기록했다. 이 밖에
LG전자(066570) 등을 다룬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인터플렉스(051370) 등을 다룬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이 각각 분기 수익률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분기 ‘당일 수익률’은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9.6%를 차지했다. 2위는
맥스트(377030) 등을 다룬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 3위엔
동화기업(025900) 등을 다룬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이 9%대 수익률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339명이 총 5350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수익률 집계에는 월평균 1건 이상의 보고서를 낸 연구원의 보고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