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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만(110)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백화점(98)△대형마트(85)△편의점(88)△슈퍼마켓(98)은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업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반면 비대면 온라인채널은 4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쇼핑(110)은 소매업태 중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수 증가로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비대면 소비패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대한상의는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위드코로나시대로의 정책 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온라인쇼핑의 편리성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온라인 이용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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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100→88)도 지난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며 다음 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편의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되었지만 4분기는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비수기로 매출 감소요인이 더 클 것으로 풀이됐다. 슈퍼마켓(96→98)은 업태 중 유일하게 2포인트 상승한 ‘98’를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붐비는 대형마트보다는 근거리·소량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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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중점 추진전략으로는 △수익성 개선(51.4%) △온라인사업 강화(31.5%)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22.9%) △물류·배송 강화(18.4%)를 차례로 꼽아,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경쟁력이 유통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이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인건비, 금융, 물류 등 비용상승(16.5%) △업태간·업태내 경쟁심화(14.3%) △정부규제(11.6%) 등을 차례로 들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연말 단계적 일상회복에 초점을 둔 위드코로나 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드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혁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