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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신청을 받아 148개 학과를 선정했다. 올해 예산은 615억원으로 학과 당 평균 4억1500만원이 배정된다. 사업비는 교육과정 개발, 실습기자재 구입, 교원 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예컨대 인덕과학기술고는 기존의 자동차과를 미래자동차과로 개편하기로 했으며 이 때부터 바뀐 학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다. 교육과정도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을 배우던 데서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바뀐다. 2019년에 선정된 경기자동차과학고도 자동차과를 미래자동차학과로 개편,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교육의 핵심은 결국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다”며 “교육부는 신산업·유망산업 분야와 연계한 학과개편과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 기초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