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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열대우림 중에서도 맨 꼭대기 층인 숲우듬지에 매료된 한 과학자 이야기다. 여성생물학자로 숲우듬지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저자는 숲우듬지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동식물의 생태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숲우듬지는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백 년 동안 과학이 닿지 못한 세계였다. 그런 만큼 책은 정글에서 겪은 모험담은 물론 육아와 연구를 병행해야 했던 저자의 고충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혹독한 열대우림에선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호주에서는 등산용 로프를 이용해 직접 나무에 올라야 했고, 파나마에서는 건설용 크레인을 활용했다. 출산 후에는 수유, 더러운 기저귀 같은 골칫거리와 씨름했고 숲속에서 우유병 젖꼭지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남성의 세계에서 두 아이를 둔 전문직 여성으로 살아야 했던 어려움은 오히려 저자를 단련시켰다. 숲은 모두에게 저마다의 때가 있음을 가르쳐 줬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가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도전과 위험에 직면한다 할지라도 꿈과 열정은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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