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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3월까지 선박 안전점검…낚시어선 점검 강화

김형욱 기자I 2018.02.05 03:00:00
지난해 12월3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쪽 해상에서 크레인 선박이 전복사고로 침몰한 낚싯배를 인양하는 모습. 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3월30일까지 여객선, 낚시어선 등 선박과 어항, 항만 등 해양수산 분야 6243개소에 대한 안전 진단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해상 재난·사고를 사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5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공공기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안전대진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점검 대상을 전년(3179곳)보다 약 두 배 늘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낚시어선 충돌 사고를 계기로 낚시어선 점검 대상으로 지난해 1500척에서 4500척으로 늘렸다.

해수부 등은 보수가 필요한 선박이나 공공·민간시설 발견 땐 즉각 보수하거나 소유·관리자에게 통지해 직접 조치키로 했다. 또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해 함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해양수산분야 안전 관리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미비한 사항을 발굴·개선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해양수산 관련 안전 신고·제언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용 앱 ‘안전신문고’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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