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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 대부’ 최재경 전 민정수석, 딸도 검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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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17.05.15 05:00:00

지난달 27일 검사 임관…로스쿨 출신
법무연수원에서 교육 후 내년 일선 배치
“로스쿨 재학시절 공부만 한 모범생”

최재경 전 민정수석(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호 조용석 기자]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린 최재경(55·사법연수원 17기·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이 검사로 임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 전 수석의 딸은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과 수사 및 공판실무, 검사윤리 등을 교육받은 뒤 내년 초 일선 검찰청에 정식 배치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수석의 딸 종윤씨(변호사시험 6회)는 지난달 27일 신임 검사로 임관했다. 이날 종윤씨를 포함, 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조인 38명이 검사가 됐다.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변호사시험과 별도로 법무부가 주관하는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법무부는 자체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기록평가, 토론,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예비 합격자를 선별한 뒤 이중 변호사시험 합격자만 신임검사로 임명한다.

검사는 판사와 달리 로스쿨 졸업 후 바로 임용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로스쿨 졸업 후 곧바로 임용이 가능한 검사와 달리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변호사시험 합격 후에도 최소 3년 이상의 법조경력을 쌓아야 한다.

연세대 로스쿨을 졸업한 종윤씨는 재학 당시 공부에만 전념한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연세대 로스쿨 관계자는 “조용하고 성실하게 공부만 열심히 했던 모범생”이라며 “최 전 민정수석의 딸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본인이 전혀 내색하지 않아 주변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부자(父子) 또는 부녀(父女)가 검사로 임관한 사례는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검사 출신인 이진강(74·사법시험 5회) 전 양형위원장의 장남은 이문한(46·27기) 광주지검 부장검사다. 역시 검사출신인 정홍원(73·4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우준(39·38기)씨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1부 소속 검사다. 노승행(77·사법시험 1회) 전 광주지검장의 딸은 노정연(50·25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다.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최 전 수석은 현대차 비자금, 론스타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당대 최고의 특수 검사’로 불렸다. 2007년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인천지검장이었던 2014년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 책임을 지고 검찰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민정수석으로 임명됐지만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40일 만에 중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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