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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성화와 더불어 바야흐로 온 국민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시대다. 하지만 꼭 무거운 카메라와 커다란 렌즈가 있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디카나 휴대폰만으로 셔터만 눌러도 근사한 사진이 나오는 경기도의 촬영 명소를 소개한다. 여섯번째로 소개할 곳은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의 희원이다.
호암미술관의 희원은 한국 전통정원의 멋을 보여주는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정원이다. 정원과 건물이 숨겨지고 드러나는 유연한 멋을 통해 살아 숨 쉬는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4월에는 비교할 수 없이 화려한 벚꽃이 만발하는 꽃대궐이다.
벚꽃 구경에 좋은 장소는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미술관 앞 ‘수변광장’과 ‘석인의 길’이다. 화사한 봄 풍경을 즐기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처럼 사랑스러운 길이다. 호수 옆 산책로도 빠트릴 수 없는 곳으로 호수 건너편 산의 벚꽃과 가까운 나무의 솜사탕 같은 꽃다발을 번갈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벚꽃은 4월 중순이 절정으로, 4월 7일부터 오픈하는 미술관의 기획전시 ‘수호의 염원’전을 함께 관람하면 더욱 알찬 하루가 될 것이다. 미술관 주변에는 8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있지만 벚꽃 만개 시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에버랜드 정문에서 호암미술관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시에는 여유있게 걸으며 조금 더 벚꽃을 감상하고 캐빈호스텔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http://hoam.samsungfoundation.org/운영시간: 10:00~18:00/입장료: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주차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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