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가 이집트로부터 무려 100억유로(약 11조99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화력 및 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멘스는 14일(현지시간) 4.4기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와 2기가와트급 풍력 발전소를 건설해주는 사업을 수주하고 이집트 정부와 이같은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40억유로에 이르는 사업 규모다.
또한 지멘스는 이집트의 기존 풍력 발전설비도 추가 확대해주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별도로 2건 체결했다.
아울러 지멘스는 앞으로 이집트 정부에 최대 6.6기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와 10곳의 변전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를 통해 설비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자국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