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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초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난 7월 중순 TRW 주가에 비해 16% 정도 프리미엄(웃돈)을 얹은 것이다.
현재 ZF와 TRW 양사 이사회는 이미 이번 인수합병(M&A)을 승인했고, 앞으로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았다. 다만 ZF가 반독점법 위반을 의식해 TRW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스티어링-시스템 합작사업 지분 50%를 보쉬에 넘기기로 함에 따라 당국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미션과 클러치 등에 강점을 가진 ZF와 전기계통에 특화된 TRW의 결합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는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됐다. 특히 ZF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어백과 부식방지 센서 등 TRW가 강점을 보유한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합병사는 덩치면에서도 일본 덴소와 독일 콘티넨탈을 제치고 보쉬에 이은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합병사의 연 매출은 41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ZF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업계 9위였고, TRW는 11위였다. 이날 볼크마르 덴너 보쉬 CEO는 “우리는 경쟁을 좋아하며 ZF의 야심이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슈테판 좀머 ZF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 소비자들은 한 지붕 아래에서 고유한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쟁을 위해서도 이처럼 덩치 크고 강력한 공급업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실제 TRW는 독일 폭스바겐에 가장 많은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ZF의 최대 고객은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등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부품 공급과 가격 협상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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