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은 천안·아산에서 주택시장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KTX가 다니는 아산역을 끼고 있고 삼성전자 탕정 LCD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천안의 강남으로 꼽힌다. 신영은 이달 29일 불당신도시 1-C3블록에 짓는 ‘천안 불당 지웰 더1샵’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신영이 불당신도시에 선보이는 두번째 아파트다. 신영이 지난해 10월 1-A4블록에 선보인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 마감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계약을 끝내 주목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9층 6개동, 총 685가구 규모다. 주상복합이지만 상가와 아파트를 분리했다. 특히 용적률은 204% 수준으로 기존 주상복합(중흥 프라디움 690%)에 비해 훨씬 낮다. 아파트를 고층으로 짓지 않는 대신 동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아파트는 84㎡ 343가구, 99㎡ 226가구, 112㎡ 116가구로 구성된다. 112㎡ 타입은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안방에서도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구매력 있는 중산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단지 바로 앞엔 1.1km 길이의 공원길이 만들어져 불당신도시 중앙에 조성되는 5만㎡ 규모의 중앙공원에 쉽게 닿을 수 있다. 아파트를 판상형으로 설계해 볕이 잘 들도록 하고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불당신도시는 도심권인 천안시청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번 선보인 천당 불당 지웰 푸르지오(3.3㎡당 875만원)보다 높은 편이다. 전기확 신영 사업팀 과장은 “3.3㎡당 1000만원 수준인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책정한 만큼 가격 경쟁력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9일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연다.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041)555-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