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의혹 해소와 시장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16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셀트리온 주가가 급락했다”며 “램시마에 대한 EMA 허가 거절 우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인식에 따른 분식회계 우려 등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램시마에 대한 EMA 허가로 세계 권역별 파트너를 대상으로 매출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셀트리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램시마에 대한 EMA 허가를 취득했다”며 “3개월 내 EU 27개국을 비롯해 30개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EMA로부터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비유럽 39개국도 허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는 올해 5000억원, 내년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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