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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LX공사 사장은 “최근 국가의 지적·공간·행정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정과제 실현에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환경과 조화되는 국토개발’이라는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즉 ▲지적·공간 빅데이터 구축·운영 활용 ▲국가공간정보 공공플랫폼 사업단 유치 ▲공간정보 표준 업무 지원 전담 ▲지적측량 등록범위 확대 ▲그린벨트 실태조사 위탁기관 지정 등이다.
LX는 무엇보다 공간정보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공간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3차원 지적정보와 공간정보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적 공간정보 분야 신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국가 재난·재해 예방과 복구를 돕는 체계적 방안도 마련한다. 올 연말까지 홍수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대피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스마트 재해관리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정밀 위치공간정보 기반인프라 기술과 국토정보취득기술, 정보처리·가공기술 등 ‘국토위치공간정보안전망’(가칭) 구축에 필요한 통합재난관리체계 기술도 연구·개발 중이다.
LX공사는 최신 측량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핵심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응용, 융·복합 등 3개 분야 연구개발 방향을 수립해 GNSS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연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바닷가 실태조사 사업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육지부 바닷가의 실태조사 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도서부 바닷가의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동현 LX 미래사업단장은 “중국은 ‘해역사용관리법’을 통해 해양공간의 권리를 관리하고 있다”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 마련과 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통해 직접투자 효과 1만2000명, 첨단교통정보체계(ITS) 응용기술 서비스산업 발전효과 3만4000명 등 4만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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