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암 투병중이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끝내 사망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차베스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25분 숨졌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차베스는 지난 2011년 6월 쿠바에서 4번째 수술을 받은 이후 암 투병을 계속해오면서도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위독설이 반복됐고 지난 1월 예정됐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왔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사망시 3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취임 선서가 지연된 이후 마두로 부통령과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 중 누가 임시 체제를 이끌지 아직까지 불명확한 상태다.
차베스는 지난달 18일 쿠바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해 카를로스 아르벨로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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