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영유아와 어린이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11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무료(일부 지역은 제외)로 받을 수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하는 백신은 총 11종으로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이다.
비용은 경남 경북 충북 대전 전남 등 일부 지역의 병·의원을 제외하고는 무료다. 정부는 환자 부담금 5000원을 제외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추가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소아과 등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지정의료기관과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복지부와 교과부는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5차), 폴리오(4차), MMR(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4종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어서 부모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 필수예방접종률은 질병 퇴치 수준인 95%에 한참 못 미치는데 만 2세 이하의 접종률은 86.7%로 높은 편이지만 만 6세 이하로 대상을 넓히면 60%대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해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의 혜택을 본 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질병관리본부가 1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90.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는데, 접종기관 접근성 향상(89.8%), 접종시간이 편리해진 점(85.3%)이 주요 이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