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주용 기자] 구글發 IT 지각 변동으로, 다른 IT기업들도 대응에 분주해졌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PC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대형 소프트웨어사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18일(현지 시각) 휴렛팩커드는 영국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노미사에 대한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PC사업을 분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웹OS 스프트웨어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오토노미사에 대해 60%의 프리미엄을 붙여 100억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오토노미 사는 휴렛 팩커드와 기업분석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자는 제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휴렛팩커드는 실적전망 발표에서 기업들의 프린터, 컴퓨터, 서버 구매가 개인소비지출 감소로 인한 부진을 넘어서지 못해 회계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0월 끝나는 분기에서 매출은 321억~3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인 34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또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2~1.6달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1272억 ~12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익은4.82~4.86달러로 예상했다.